팜파스그래스
Cortaderia selloana연갈색으로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꼬리모양의 커다란 이삭이 매력적이다. 마른 이삭 꽃대를 잘라서 화병에 드라이플라워로 꽂아두면 실내에서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잎이 날카롭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쉽게 만질 수 있는 곳에는 피해서 심는 것이 좋다. 꽃말은 "웅대, 자랑스럽다"이다.
구입처 Where to buy기본정보 Information
학명 Scientific NameCortaderia selloana
다른이름 Other Name팜파스그라스
과 Family 속 Genus뉴질랜드, 뉴기니, 남아프리카 등지에 약 23종이 분포하며 늘푸르거나 반상록성인 여러해살이풀로 자란다. 가늘고 거친 잎은 군집을 이루며 촘촘하게 모여 난다. 꽃차례는 크고 깃털처럼 부드럽다.
성상 Type여러해살이풀
분포 Distribution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등 남아메리카의 팜파스 지역
우수정원식물 Good Garden Plant특성 Feature
-
수형
원통형,부채꼴형,직립형 -
광조건
양지 -
온도
최저생육온도
-18°C
토양 Soil
-
습도
보통,건조 -
배수
양호,보통 -
토성
석회질,점토,양토,사토 -
산도
산성,중성,알카리성
크기 Size
-
세로
1.8-3.0m -
가로
1.8-2.4m
색상 Color
-
꽃
늦여름 ~ 늦가을
-
잎
봄 ~ 가을
가드닝 Gardening
-
테마 Theme
그라스가든, 드라이가든, 겨울정원(윈터가든), 자갈정원, 화단정원, 자연주의정원 -
전지전정 Pruning
이른 봄 갈색으로 변한 묵은 줄기와 잎을 지표면 가까이에서 단정하게 잘라주면 된다. -
번식 Propagation
가을철 채취한 종자를 곧바로 뿌리거나 씨앗을 저온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뿌려도 되고, 잎이 올라오기 직전인 이른봄이나 잎이 누렇게 변하는 늦가을 또는 초겨울에 포기나누기해도 된다.
영상 Movie
-
-
영국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 & 밀레니엄 씨앗은행 [Wakehurst Place & Millennium Seed Bank, UK]
미래 인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 미래 인간의 의식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물자원의 씨앗 보유 정도가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는 점을 내다보고 영국에서는 2000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큐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Kew)에서 수백 년에서 수천 년까지 씨앗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씨앗은행을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Wakehurst Place)에 건립하게 되었죠. 어찌보면 우리나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의 벤치마킹 대상지라고 보셔도 될 겁니다. 큐 왕립식물원은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와 농업수산식품부(Ministry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Food)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생물종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 보전 프로젝트인 밀레니엄 씨앗은행(MSB)을 2000년 11월 찰스 왕세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오픈되었는데요. 당시 이를 위해서 무려 팔천만파운드(약 일천육백억)가 소요되었는데 밀레니엄 위원회(Millennium Commission)의 복권기금과 세계의 최고 의료연구 자선단체인 웰컴트러스트(The Wellcome Trust)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심장부인 웰컴트러스트 밀레니엄 빌딩은 지역의 자연미와 환경까지 고려하여 스탠톤 윌리암스(Stanton Williams)에 의해 디자인되었는데 에너지 보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면 아래로 상당수 시설들이 들어가고, 둥근 아치형의 지붕 모양으로 낮게 건설되었습니다. 주변의 경관은 이곳의 자생 식물 특성들과 함께 확장된 경관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서 숲의 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이 지역의 씨앗으로 직접 육종한 영국참나무를 이용하여 그 주위에 식재하였습니다. 빌딩 앞에 있는 8개의 높여진 화단에는 모래자갈 등이 많은 해변(Shingle Beach), 절벽(Cliff Face), 석회질 목초지(Chalk Downland), 초원(Meadow), 늪(Fens and Marshes), 언덕과 산(Hills and Mountains), 히스가 무성한 황야(Heathland), 곡물밭(Cornfields) 등 영국 내 위협받고 있는 다양한 서식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MSB 프로젝트의 목표는 설립 당시 2010년까지 전 세계 식물종의 약 10%인 24,000종류의 야생 씨앗을 확보하는 것이었는데 벌써 목표량을 훌쩍 채우고 지금은 2단계 목표로 전 세계 25%인 75,000종류의 씨앗 확보를 위해 달려가고 있으며 현재는 무려 24억개가 넘는 씨앗을 수집 보전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마무시하죠? 미래의 인류 생존이 이곳에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일반인들을 위한 전시장에는 식물다양성과 보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요. 안내 벽면에는 아주 작은 난초 씨앗에서 아주 큰 코코넛 씨앗까지 수많은 씨앗들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물 중앙홀에는 MSB 프로젝트의 업무를 설명하는 전시장이 있는데요. 보전과 지속가능한 식물의 이용 상에서의 잠재적인 효과와 함께 왜 큐 왕립식물원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미래 세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이 광대한 지하 저장실에 냉동하기 위해 어떻게 씨앗을 소독하고 준비하는지를 투명한 창을 통하여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0년 내에 지구상 4분의 1정도의 식물들이 멸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를 기반으로 살고 있는 동물 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공존하는 인간들의 운명도 위협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죠. 무엇보다도 식물은 인간과 동물들에 있어 주요 식량자원일 뿐만 아니라 약재, 연료, 섬유, 건축자재 등 그 용도가 끝이 없을 정도인데요. 넓은 관점에서는 기후를 조절해 주고 토양을 보호해 주기도 하죠. 이렇게 식물은 일상생활에서 분리할 수 없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래서 영국 큐 왕립식물원에서는 “모든 삶은 식물에 달려있다”(All life depends on plants)는 구호를 오래전부터 내걸고 있습니다. 실제로 식물들은 그들이 자연적으로 자라는 서식지 내에서 야생 그대로 보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불행히도 개발의 압력에 밀려 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씨앗은행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제일 첫 번째 주요 목표는 영국 내 자생하는 1,400여 종류의 씨앗을 수집하여 보전하는 것이었고 이미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37개 기관 250여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투입되었는데요. 그들의 노력으로 영국 내 300종류의 멸종위기종들을 안전하게 씨앗은행에 보전할 수 있게 되었죠. 한편 열대우림 지역보다 다소 덜 알려져 있는 열대 건조지역 식물의 다양성은 매우 높고 이중 많은 종들이 지역민들에게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건조지역은 세계의 많은 빈곤국들을 포함하여 10억 명이 넘게 살고 있는 기반이기도 하죠. 그들은 매년 사막화의 빠른 진행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위협받는 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MSB 프로젝트 씨앗 수집가들은 이들 국가의 파트너 기관과 함께 밀접하게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씨앗들을 수집하여 각 수집물들의 절반은 원산지 국가에 저장하고 나머지는 MSB에 발송하게 됩니다. MSB 프로젝트는 씨앗의 수집, 처리, 저장, 발아 등에 있어서 가능한 한 최대의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각 씨앗들을 저장하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저장온도 또는 건조방법 등을 찾고 있구요. 이렇게 새롭게 찾아낸 연구 결과물들은 학술잡지에 발행되어 어디에서나 식물학자 또는 보전학자들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씨앗의 저장에 있어서 종에 따라서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수백년 또는 수천년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차갑고 건조하게 조절해주고 있습니다. 각 씨앗들은 영하 20도의 냉동저장고에 저장되기 전에 조심스럽게 건조시키고 세척작업을 하구요. 이 단계에서 각 씨앗들의 샘플들을 이용하여 발아율을 측정하게 되는데, 이 테스트는 각 씨앗별로 적정한 간격을 두고 꾸준히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결국 미래의 연구자들이 씨앗들을 다시 발아시킴으로서 멸종된 식물들을 다시 복원시킬 수 있게 되는거죠. 이 의미는 야생에서 멸종되는 종들을 씨앗은행에서 보호되는 씨앗들이 있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됨을 뜻합니다. 세계 각지 협력 기관의 본부는 MSB 프로젝트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씨앗의 절반은 식물의 원산국이, 다른 절반은 MSB에서 보유하게 됨에 따라 식물종 보전 관점에서 그들 소유의 우선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 협력을 체결한 국가는 미국, 남아프리카, 멕시코, 이집트, 케냐, 마다가스카르 등이 있구요. 협력기관에서 파견된 연구원들은 그들의 지역에서 온 저장된 씨앗들과 함께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MSB 프로젝트 연구실의 노하우를 습득하게 됩니다. MSB 프로젝트팀은 또한 정기 교육 코스와 방문객들에게 그들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파트너 기관들이 그들 소유의 씨앗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향후 MSB에 있는 씨앗들은 야생 상에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이 증가하거나 환경이 파괴되었을 때 복원하기 위한 목적 또는 사회에 혜택을 주는 질병치료, 농작물, 산업재료 등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학술 연구 목적으로 쓰여지게 되는데요. 이미 서방 국가에서 이용되고 있는 약재의 4분의 1은 식물에서 비롯된 것이구요. 씨앗에서 파생되는 그 어떤 이득도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원산지 국가와 함께 공유되고 이용됩니다. 한편 밀레니엄 씨앗은행이 위치한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Wakehurst Place)의 역사는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식물원으로서의 역사는 1902년 이 소유지를 샀던 제랄드 로더(Gerald Loder)가 이국적인 나무들을 수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국 서식스(Sussex) 지역의 석회암으로 지은 엘리자베스 맨션 주변에 정형정원(Formal Gardens)이 위치하고 있는데, 월든지방(Wealden) 경관의 자연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며, 희귀하고 이국적인 식물들이 수집되어 있습니다. 1965년 큐 왕립식물원이 내셔널트러스트로부터 이곳을 임대 계약했을 때 이미 상당수의 식물들이 수집되어 있었지만 1987년 대폭풍 때에 10,000여주가 넘는 거대한 나무들이 쓰러지는 재해를 입는 아픔을 겪었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황폐화된 정원에 새로운 식물들을 식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죠. 이곳의 면적은 약 73ha(22만평) 정도에 달하는데, 메인 가든 내에는 식물의 지리적 분포 및 환경에 따른 배치뿐 만 아니라 학술적, 교육적 기능을 최대한 고려하여 전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초원, 습지, 숲의 서식처 있는 로더계곡(Loder Valley)과 서식스 경관(Sussex Landscape)의 자연식생을 보전하기 위해서 일부지역을 자연보전지역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저랑 함께 멋진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도 산책하시면서 씨앗은행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실까요? * 참고문헌: 김종근(2008)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 환경과조경 v. 245미래 인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 미래 인간의 의식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물자원의 씨앗 보유 정도가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는 점을 내다보고 영국에서는 2000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큐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Kew)에서 수백 년에서 수천 년까지 씨앗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씨앗은행을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Wakehurst Place)에 건립하게 되었죠. 어찌보면 우리나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의 벤치마킹 대상지라고 보셔도 될 겁니다. 큐 왕립식물원은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와 농업수산식품부(Ministry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Food)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생물종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 보전 프로젝트인 밀레니엄 씨앗은행(MSB)을 2000년 11월 찰스 왕세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오픈되었는데요. 당시 이를 위해서 무려 팔천만파운드(약 일천육백억)가 소요되었는데 밀레니엄 위원회(Millennium Commission)의 복권기금과 세계의 최고 의료연구 자선단체인 웰컴트러스트(The Wellcome Trust)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심장부인 웰컴트러스트 밀레니엄 빌딩은 지역의 자연미와 환경까지 고려하여 스탠톤 윌리암스(Stanton Williams)에 의해 디자인되었는데 에너지 보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면 아래로 상당수 시설들이 들어가고, 둥근 아치형의 지붕 모양으로 낮게 건설되었습니다. 주변의 경관은 이곳의 자생 식물 특성들과 함께 확장된 경관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서 숲의 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이 지역의 씨앗으로 직접 육종한 영국참나무를 이용하여 그 주위에 식재하였습니다. 빌딩 앞에 있는 8개의 높여진 화단에는 모래자갈 등이 많은 해변(Shingle Beach), 절벽(Cliff Face), 석회질 목초지(Chalk Downland), 초원(Meadow), 늪(Fens and Marshes), 언덕과 산(Hills and Mountains), 히스가 무성한 황야(Heathland), 곡물밭(Cornfields) 등 영국 내 위협받고 있는 다양한 서식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MSB 프로젝트의 목표는 설립 당시 2010년까지 전 세계 식물종의 약 10%인 24,000종류의 야생 씨앗을 확보하는 것이었는데 벌써 목표량을 훌쩍 채우고 지금은 2단계 목표로 전 세계 25%인 75,000종류의 씨앗 확보를 위해 달려가고 있으며 현재는 무려 24억개가 넘는 씨앗을 수집 보전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마무시하죠? 미래의 인류 생존이 이곳에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일반인들을 위한 전시장에는 식물다양성과 보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요. 안내 벽면에는 아주 작은 난초 씨앗에서 아주 큰 코코넛 씨앗까지 수많은 씨앗들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물 중앙홀에는 MSB 프로젝트의 업무를 설명하는 전시장이 있는데요. 보전과 지속가능한 식물의 이용 상에서의 잠재적인 효과와 함께 왜 큐 왕립식물원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미래 세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이 광대한 지하 저장실에 냉동하기 위해 어떻게 씨앗을 소독하고 준비하는지를 투명한 창을 통하여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0년 내에 지구상 4분의 1정도의 식물들이 멸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를 기반으로 살고 있는 동물 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공존하는 인간들의 운명도 위협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죠. 무엇보다도 식물은 인간과 동물들에 있어 주요 식량자원일 뿐만 아니라 약재, 연료, 섬유, 건축자재 등 그 용도가 끝이 없을 정도인데요. 넓은 관점에서는 기후를 조절해 주고 토양을 보호해 주기도 하죠. 이렇게 식물은 일상생활에서 분리할 수 없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래서 영국 큐 왕립식물원에서는 “모든 삶은 식물에 달려있다”(All life depends on plants)는 구호를 오래전부터 내걸고 있습니다. 실제로 식물들은 그들이 자연적으로 자라는 서식지 내에서 야생 그대로 보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불행히도 개발의 압력에 밀려 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씨앗은행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제일 첫 번째 주요 목표는 영국 내 자생하는 1,400여 종류의 씨앗을 수집하여 보전하는 것이었고 이미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37개 기관 250여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투입되었는데요. 그들의 노력으로 영국 내 300종류의 멸종위기종들을 안전하게 씨앗은행에 보전할 수 있게 되었죠. 한편 열대우림 지역보다 다소 덜 알려져 있는 열대 건조지역 식물의 다양성은 매우 높고 이중 많은 종들이 지역민들에게 중요한 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건조지역은 세계의 많은 빈곤국들을 포함하여 10억 명이 넘게 살고 있는 기반이기도 하죠. 그들은 매년 사막화의 빠른 진행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위협받는 환경에 처해있기 때문에 MSB 프로젝트 씨앗 수집가들은 이들 국가의 파트너 기관과 함께 밀접하게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씨앗들을 수집하여 각 수집물들의 절반은 원산지 국가에 저장하고 나머지는 MSB에 발송하게 됩니다. MSB 프로젝트는 씨앗의 수집, 처리, 저장, 발아 등에 있어서 가능한 한 최대의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각 씨앗들을 저장하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저장온도 또는 건조방법 등을 찾고 있구요. 이렇게 새롭게 찾아낸 연구 결과물들은 학술잡지에 발행되어 어디에서나 식물학자 또는 보전학자들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씨앗의 저장에 있어서 종에 따라서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수백년 또는 수천년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차갑고 건조하게 조절해주고 있습니다. 각 씨앗들은 영하 20도의 냉동저장고에 저장되기 전에 조심스럽게 건조시키고 세척작업을 하구요. 이 단계에서 각 씨앗들의 샘플들을 이용하여 발아율을 측정하게 되는데, 이 테스트는 각 씨앗별로 적정한 간격을 두고 꾸준히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결국 미래의 연구자들이 씨앗들을 다시 발아시킴으로서 멸종된 식물들을 다시 복원시킬 수 있게 되는거죠. 이 의미는 야생에서 멸종되는 종들을 씨앗은행에서 보호되는 씨앗들이 있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됨을 뜻합니다. 세계 각지 협력 기관의 본부는 MSB 프로젝트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씨앗의 절반은 식물의 원산국이, 다른 절반은 MSB에서 보유하게 됨에 따라 식물종 보전 관점에서 그들 소유의 우선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 협력을 체결한 국가는 미국, 남아프리카, 멕시코, 이집트, 케냐, 마다가스카르 등이 있구요. 협력기관에서 파견된 연구원들은 그들의 지역에서 온 저장된 씨앗들과 함께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MSB 프로젝트 연구실의 노하우를 습득하게 됩니다. MSB 프로젝트팀은 또한 정기 교육 코스와 방문객들에게 그들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파트너 기관들이 그들 소유의 씨앗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향후 MSB에 있는 씨앗들은 야생 상에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이 증가하거나 환경이 파괴되었을 때 복원하기 위한 목적 또는 사회에 혜택을 주는 질병치료, 농작물, 산업재료 등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학술 연구 목적으로 쓰여지게 되는데요. 이미 서방 국가에서 이용되고 있는 약재의 4분의 1은 식물에서 비롯된 것이구요. 씨앗에서 파생되는 그 어떤 이득도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원산지 국가와 함께 공유되고 이용됩니다. 한편 밀레니엄 씨앗은행이 위치한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Wakehurst Place)의 역사는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식물원으로서의 역사는 1902년 이 소유지를 샀던 제랄드 로더(Gerald Loder)가 이국적인 나무들을 수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국 서식스(Sussex) 지역의 석회암으로 지은 엘리자베스 맨션 주변에 정형정원(Formal Gardens)이 위치하고 있는데, 월든지방(Wealden) 경관의 자연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며, 희귀하고 이국적인 식물들이 수집되어 있습니다. 1965년 큐 왕립식물원이 내셔널트러스트로부터 이곳을 임대 계약했을 때 이미 상당수의 식물들이 수집되어 있었지만 1987년 대폭풍 때에 10,000여주가 넘는 거대한 나무들이 쓰러지는 재해를 입는 아픔을 겪었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황폐화된 정원에 새로운 식물들을 식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죠. 이곳의 면적은 약 73ha(22만평) 정도에 달하는데, 메인 가든 내에는 식물의 지리적 분포 및 환경에 따른 배치뿐 만 아니라 학술적, 교육적 기능을 최대한 고려하여 전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초원, 습지, 숲의 서식처 있는 로더계곡(Loder Valley)과 서식스 경관(Sussex Landscape)의 자연식생을 보전하기 위해서 일부지역을 자연보전지역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저랑 함께 멋진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도 산책하시면서 씨앗은행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실까요? * 참고문헌: 김종근(2008)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 환경과조경 v. 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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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큐왕립식물원 10대 매력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식물원~! 큐왕립식물원의 10가지 매력포인트가 담겨져 있습니다. [출처: Royal Botanic Gardens, Kew]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식물원~! 큐왕립식물원의 10가지 매력포인트가 담겨져 있습니다. [출처: Royal Botanic Gardens, K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