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수 정원식물 ‘KGM Plants 500’ 공개
2025.04.08 11:41
(사)한국정원협회가 ‘대한민국 우수정원식물(KGM, Korea Garden Merit) Plants’ 500종을 공개했다. KGM 500은 정원을 가꿀 때 알맞은 우수정원식물을 믿고 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GM은 대한민국 정원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다양한 식물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나 좋은 정원식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기본 가이드라인이 절실한 상황에서 탄생했다.
영국왕립원예협회(RHS)의 우주정원인증제인 AGM(Award of Garden Merit)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다섯 가지 선정기준을 통해 선정, 주요 도감과 너서리 카탈로그에 AGM 인증마크가 붙어 신뢰할 만한 가치가 높다는 식물임을 인증하고 있다.
KGM은 2023년 정원식물전문가, 생산유통전문가, 식재설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연 2~4회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한민국 전체 정원식물을 대상으로 각 항목별 평가점수가 높은 식물부터 선정해 2024년 1월 KGM 300을 발표했으며, 이후 모니터링과 평가를 거쳐 올 초 KGM 500을 선정, 3월에 발표했다.
선정기준은 ▲대중성(대중에게 알려져 있으며 시중에서 구매가 용이한가) ▲적응성(일반적 환경 조건에서 생육이 원활한가) ▲정체성(한국 정서에 맞으며 경관에 조화로운가) ▲관상성(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계절별 관상가지가 우수한가)이다.
KGM은 상표권 특허 출원 중이며, KGM 500을 정원 주제에 맞게 구성해 5월 중 가이드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링 후 향후 KGM 700, 100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외 정원 유관기관에 재배 테스트 관련 협업을 실시하고자 한다.
김종근 플러스가든 대표는 “KGM 500을 통해 대한민국 대중 정원 발전에 기여하고, 협회가 건강한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이자 한국 우수정원식물 평가·심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GM 선정식물은 한국정원협회·플러스가든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완순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토론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정원식물의 적응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 적응성이 높은 식물 도입과 지속 가능한 정원조성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기후환경에 적합한 우수정원식물을 목록화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KGM 500을 중심으로 정원에 식재할 것을 권고했다.
[출처: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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